[성소고전명작]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와서 별 경험도 다 하넼ㅋㅋㅋㅋ'
'그러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어때 선착순 쿠폰, 최저가로 예약한
파라궁 모텔, 방 한켠.
빌라 촌 사이 구석진 곳에 있는 숙소 탓에
고온의 날씨에 헤매던 둘은 너무 더웠다.
1+1 새우깡과 서로 연신 부딪혀대는 소주잔.
살짝 묵은내 나는 시원한 에어컨 밑,
소주 몇잔에 그래도 둘은 금세 행복해진다.
그래, 이런게 낭만이고 사랑 아닐까?
스윽
'아앜ㅋㅋㅋㅋㅋ 벌써? 응큼한거보솤ㅋㅋㅋㅋㅋ'
바짝 자른 손톱의 통통하고 새까만 그의 손이 허벅지를 메만지자, 둘은 누가 먼저랄거 없이,
서로의 새까맣게 착색된 고간 사이의 한껏 단단해진 미더덕응 입으로 가져간다.
쮸왑쮸왑.
'자기 사랑해'
'나두'
'이제 넣을래'
'...웅...!'
(이건 ...히로토, 엉덩이.)
비록 탄력없이 처져있는 모공각화증이 가득한
튼살 궁둥이지만, 어거지로 싸기엔 나쁘지 않다.
(이건... 야쿠모 쥬지)
동상이몽이라는게 이런걸까 ?
박자에 맞춰 비음 섞은 신음을 내기 시작한다,
가끔 엇박으로 소리가 나와 민망하기도 하다.
서로의 탄력없고 까슬까슬한 피부가 연신 둔탁하게 부딪힌다.
'헉...헉 나..나온다....-
.
.
.
말 없이 둘은 나란히 누워 비슷함 감정을 교류하며
연신 전자담배 연기만 내뿜는다.
매번 이런 허무하고 허탈하고
자괴감이기까지한 감정이 드는건
내가 동성애자라서 일까 ?
...아니면 내 옆에 누워 있는 애가 얘라서...일까?
서로 누워 말 없이 연신 전자담배만 뻐끔거리며
스마트폰으로 뉴스 연예란을 본다
'우와 줌마시대 컴백한대'
둘은 질세라 동시에 줌마시대 m/v를 재생하며
카메라 없는 리액션 영상을 찍기 시작한다.
'와 ㅠ 드디어 컴백했오 ㅠㅠ 내 추억 ㅠ 탱이는 여전히 이쁘네'
'우리 융두 ㅋ 이따 대충 안무 따봐야징'
.
.
.
어쩌다 보니 일이 생겨 빨리 가봐야 겠다는 애인탓에
집으로 빨리 오게 돼버렸다.
울적한 마음에 빨간 어플을 켜서 근방 새로운 훈남들에게
프로필을 오픈해본다.
'뚱 ㅈㅅ'
'거울좀...'
역시나 사진 공개하는 순간 사라지는 메시지들.
뉴페이스들이 하나 둘 사라지자 역시나 근처에 프로필들은 늘 보던 인물과, 노픽, 중년밖에 없다.
집으로 돌아가는 엘리베이터 거울 속 나,
하긴... 생각해보니 역시 이런 외모에 연인이 되어주는건 그 친구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
다시 폰을 꺼내든다.
(타닥타닥)
'나는 이제 집에 도착 !!! 오늘두 좋았어용 ❤️'
'나두나두 역시 여보밖에 없당 ❤️